추석 성묘나 나들이에 쓸 모기·진드기 기피제는 팔찌나 스티커가 아니라 포장에 ‘의약외품’이라고 표시된 제품부터 골라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9월 22일 현재 허가된 팔찌·스티커형 기피제는 없다고 안내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쓸 제품이라면 유효성분과 농도에 따른 사용 연령도 함께 봐야 합니다.

성묘나 숲길 산책을 앞두고 모기 팔찌나 스티커를 챙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기나 진드기를 피하는 효능을 기대한다면 기준은 모양이 아니라 제품 포장의 ‘의약외품’ 표시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허가된 팔찌·스티커형 기피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매장에서 먼저 볼 세 가지
포장 앞면과 뒷면에서 아래 순서대로 보면 됩니다. 이 세 항목이 맞으면 ‘향이 나는 야외용품’과 모기·진드기 기피제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봅니다. 기피 효능을 기대하고 사는 제품이라면 첫 기준입니다.
- 모기와 진드기를 함께 피하려면 효능·효과에 두 대상이 모두 적혀 있는지 봅니다. 모기 기피 표시만 있는 기존 제품을 진드기 기피용으로까지 넓혀 해석하면 안 됩니다.
- 유효성분·농도와 사용 연령을 확인합니다. 아이가 쓸 제품이라면 이 항목이 결정적입니다.
팔찌·스티커는 기피제 대용으로 고르지 마세요
식약처의 2026년 9월 22일 안내는 명확합니다. 허가된 팔찌·스티커형 기피제는 없습니다. 따라서 팔찌나 스티커를 샀더라도, 모기·진드기 기피 효능을 확인받은 의약외품과 같은 기준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향이 나는 팔찌나 스티커를 개인 취향의 야외용품으로 쓰는 것과, 벌레 기피를 위해 의약외품을 고르는 일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묘나 풀밭 활동처럼 진드기까지 신경 써야 하는 날에는 팔찌·스티커만 챙기기보다 의약외품 표시와 효능·효과를 갖춘 제품을 준비하는 편이 맞습니다.
‘진드기에도 된다’는 문구를 따로 확인해야 하는 이유
식약처는 2025년 7월 의약외품 표준제조기준을 개정해 기피제의 효능·효과 범위를 진드기 기피까지 확대했습니다. 다만 기준이 바뀌었다고 이미 판매 중인 모든 기피제에 진드기 효능이 자동으로 붙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추석 성묘처럼 모기와 진드기를 함께 대비하려면 포장에 적힌 효능·효과를 봐야 합니다. ‘모기 기피’만 표시된 제품과 ‘모기·진드기 기피’가 표시된 제품은 같은 용도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사기 전에 알아둘 사용 유의 사항
기피제는 사용 연령과 적용 부위를 확인해야 하는 의약외품입니다. ‘어른용 제품을 아이에게 조금만 쓰면 된다’고 판단하지 말고, 사용 연령과 제품별 용법을 먼저 확인하세요.
- 상처·염증 부위, 점막, 눈·입 주변, 햇볕에 심하게 탄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아이가 직접 분사하거나 바르지 않도록 하고, 어른이 먼저 손에 덜어 노출 부위에 바릅니다.
- 야외활동이 끝나면 기피제가 묻은 피부를 비누와 물로 씻고, 뿌린 옷은 세탁합니다.
- 알레르기·과민반응이 생기거나 눈에 들어갔다면 물로 충분히 씻고, 필요하면 진료를 받습니다.
- 분사형 제품은 화기 근처에서 보관하거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기준은 식약처의 모기기피제 안전사용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제품마다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이 다르므로, 위 내용과 함께 용기·포장 표시를 따릅니다.
약국에 물어볼 제품 예시
성묘나 풀밭 활동에서 모기와 진드기를 함께 대비하려면, 약국에서 아래 제품명이나 성분·효능을 말하며 재고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순위를 뜻하는 추천은 아닙니다. 실제 구매 전에는 해당 용기의 의약외품 표시, 효능·효과, 사용 연령을 다시 확인하세요.
| 제품명 | 유효성분 | 제조사 표시 효능·효과 | 약국에서 말할 기준 |
|---|---|---|---|
| 디펜스벅스 더블 | 이카리딘 15% | 모기, 진드기(털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 포함) 기피 | 모기·진드기용 이카리딘 제품 |
| 자나깨나 더모기조심 (벅스넷 슈퍼액제) |
이카리딘 15% | 모기, 진드기(털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 포함) 기피 | 이카리딘 15% 모기·진드기용 제품 |
두 제품 모두 이카리딘 15% 제품이지만, 포장에 적힌 용법·용량과 사용상 주의사항은 제품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진드기가 걱정되는 풀밭에서는 기피제만 믿지 말고 긴소매·긴바지·양말로 노출을 줄인 뒤, 제품 라벨의 적용 부위와 사용법에 맞춰 사용하세요.
약국에 갈 때는 “6개월 이상 아이와 성묘에 가는데, 의약외품 모기·진드기 기피제 중 이카리딘 제품이 있나요?”처럼 연령과 사용 장소를 함께 말하면 됩니다. 약국마다 재고가 다르므로 두 제품이 없더라도, 같은 기준으로 대체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성분·농도부터 보세요
‘어린이용’처럼 보이는 문구만으로 사용 가능 여부를 정하면 안 됩니다. 식약처 안내에 따르면 같은 기피제라도 유효성분과 농도에 따라 사용 연령이 다릅니다.
| 유효성분 | 식약처 안내 사용 연령 | 포장에서 다시 볼 항목 |
|---|---|---|
|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10% 이하 | 6개월 이상 | DEET 농도 |
|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10% 초과~30% | 12세 이상 | DEET 농도 |
| 이카리딘(Icaridin) | 6개월 미만 영아 사용 불가 | 제품별 사용법 |
|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 | 6개월 미만 영아는 의사와 상의 | 제품별 사용법 |
| 파라멘탄-3,8-디올(p-Menthane-3,8-diol) | 4세 이상 | 제품별 사용법 |
이 표는 성분별 일반 안내입니다. 실제로 사용할 때는 제품 용기·포장에 적힌 사용 연령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우선합니다. 같은 성분이라도 농도와 제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묘 가방에 넣기 전, 이렇게 고르면 됩니다
- 성인만 간다면: 의약외품 표시와 모기·진드기 효능·효과를 먼저 보고, 제품별 사용법을 따릅니다.
- 영유아·어린이와 함께 간다면: 유효성분과 농도, 사용 가능 연령을 먼저 대조합니다. 연령 기준이 맞지 않는 제품은 고르지 않습니다.
- 진드기가 걱정되는 풀밭·묘소라면: 모기 기피 표시만 보지 말고, 진드기 기피가 효능·효과에 적힌 제품인지 확인합니다.
- 팔찌·스티커만 준비했다면: 팔찌·스티커만으로 대비했다고 여기지 말고, 필요한 의약외품 기피제를 따로 챙깁니다.
추석 야외활동용 기피제는 복잡하게 고를 필요가 없습니다. 의약외품 표시 → 모기·진드기 효능·효과 → 유효성분·농도와 사용 연령 순서로 포장을 보면 됩니다. 특히 아이가 함께라면 제품 이름보다 이 세 항목을 먼저 읽는 편이 안전합니다.